요즘 자기전에 꼭 듣고 자는 노래가 이 노래다. 음산한 피아노 리프를 지나 시작되는 벌스는 평범한 듯한 멜로디에 가성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피아노 이외에는 특별한 장식없이 노래로만 승부하고 있다. 특히 장조와 단조를 넘나드는 곡의 구성은 슬픔을 넘어 파괴적인 섬짓함 마저 느껴진다. 뮤비는 노래를 듣고난 이후에 봤는데, 뮤비 없이 노래만으로도, 가사를 정확하게 해석하지 않아도, 음악이 만들어내는 이미지가 뚜렷하다. 가성과 진성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보컬도 훌륭하고, 데뷔 앨범 역시 꽤 준수하다. 기대하던 신인의 기대만큼의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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