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drigo Leao - A Montanha Magica(2012)


 다양한 월드뮤직을 클래식컬하게 표현하고 소화하는 포르투갈의 거장 Rodrigo Leao의 얼마전에 나온 따끈따끈한 새 앨범이다. 어젯밤 후두려치듯이 내리는 빗소리가 이어폰 사이로 아련하게 들려올 때 이 앨범의 첫곡인 A Praia Do Norte를 들었는데, 인트로격인 이 노래와 너무 잘 어울려서 뭐랄까.. 아리고 쓸쓸하면서도 설레는, 그 느낌 아나? 정화되는 느낌도 있는데 카타르시스하고는 또 조금 다르고.. 하아.. 아무튼 씁쓸하고 고민거리 많은 요즘인데, 요런 노래 하나가 너무 고맙고 노래 하나에 감동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앨범은 이제 겨우 한번 돌려 들었을 뿐이지만, 이 앨범속에서도 여전히 그의 노래는 호들갑스럽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단단하고 품격있고 우아하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2012년 10월 6일에 4년만의 내한공연이 LG 아트센터에서 있다고 한다. 꼭,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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