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나(Tina)라는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단어가 X년이다. 공감하는 사람 있을텐데???ㅋㅋㅋㅋㅋ 다름아닌 브라운 아이드 소울 1집에 나오는 노래 "Candy"에서 최자 등골 빼먹는 여자 이름이 티나....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면 김정민이라는 이름은 내가 아는 동생도 있고, 초등학교 동창도 있는데, 드렁큰 타이거의 4집에 있는 "비내리는 포경선"에서 엄청 밝히다 에이즈 걸리는 동명이인의 처자와 남정네로 나왔다. 형돈이와 대준이의 노래 중에 "박규"라는 노래에서는 '박규', '성기'라는 이름이 나오는데, 전국에 박규X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의 별명은 전부다 빡규 아님?ㅋㅋㅋ 주변에 많았는데..ㅋㅋ 게다가 중학교 동창중에는 '성기병'이라는 이름도 있었다(...). 뭐, 뜬금없는 고백이지만 내 이름도 평범하진 않다.. 그러고보니 오랜만에 만난 초딩 동창이 나 굉장히 자유롭게 사는 것 같다고,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뜻으로 '자영'이라고 부르더라. 참고로 내 성은 '고'다. 그리고 그 둘을 붙여서 부르더라고.


이.. 이보시오 의사양반, 내가 고자라니????



 실제로 고자영이라는 사람, 어디엔가 살고 있지 않을까.... 갑자기 이게 뭔 얘기냐ㅋㅋㅋㅋ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 분이다.



 바비 콜드웰. 싱어송라이터. 스무스 재즈, 블루 아이드 소울 뮤지션이시다. 첫 앨범이 1978년이고 2012년에도 앨범이 나왔더랬다. 근데 이런거 전혀 안유명함. 나도 모름. 앨범도 들어본거 하나도 음슴. 이름도 처음 들어본 사람 많을껄... 근데 노래는 유명하다. 그것도 딱 한 곡만 ㅋㅋ



Bobby Caldwell - What You Won't Do for Love


그렇다. 저 귀에 쏙 박히는 브라스 소리도 그렇고, 잔잔하게 깔리는 키보드도 그렇고, 후렴구도 그렇고 좋은 부분이 너무 많아 힙합 하는 사람들에게는 완전 노다지.... 앞서 말한 브라운 아이드 소울 "Candy"가 이 노래를 샘플링했다. 우리 나라 노래중에서는 유일한 곡이지만, 예상대로 이 노래 샘플링한 노래들이 엄청많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 - Candy


영상에 사진은 저거?! 저건?!! 다시 들어봐도 연기들은 오글오글.... 저 때나 SNL때나..


2pac - Do for Love


이 노래를 티나게 샘플링한 노래 중에선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후렴부분 보컬을 그대로 따왔으니까. 내가 처음 들었던 것도 이 노래. 투팍의 이 앨범은 중딩 때 나 좋다던 여자애가 선물해 줌ㅋㅋㅋㅋㅋ 무려 두장짜리 카세트 테잎!! 선물 안목 ㄷㄷ해. 잘 지내니?


Guru - Something In The Past


 고인이 된 구루의 재즈매터즈 2번째 앨범 수록. 고등학교 때 룻츠와 구루의 앨범들은 충격 그 자체였지만.. 사실 이 노래는 그냥 그럼.



DJ Jazzy Jeff - My Soul Ain't For Sale(Feat. Raheem Devaughn)


 오래된 경력 답게 좀 올디한 감성이 있는데, 그래서 이 노래 더 좋아함 ㅋㅋ 보컬이 라힘 드본이라는 점도 그렇고. 덧붙이자면 이 아저씨는 윌스미스랑 DJ Jazzy Jeff & Fresh Prince로 80년대 후반에 꽤 많은 인기를 끌었던 아저씨다. 음반 싸이트 같은데다가 Prince 검색하다가 맨날 보는 이름임.



Aaliyah - Age Ain't Nothing But a Number


 아... 알리야.....ㅜㅜ 이 노래도 명곡, 앨범도 명반 ㅜㅜㅜ



그리고 아래는 커버버젼


제시 웨어. 1집의 보너스 트랙에 삽입.


어마어마한 베이시스트인 빅터 우튼 버젼.




 뭐, 이외에도 엄청 많다. 명곡은 명곡이야. 가끔 올드 소울들을 디깅하다가 샘플링 쓴 거 발견하고 오오!!하면서 혼자 뿌듯해하고 그랬는데.. 정작 음악 얘기는 얼마 안되는데 이름 얘기만 많네. ㅇㅇ 내가 쓰는게 다 이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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