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치는 여자는 매력있다. 베이스나 기타보다 더 많은 체력과 힘이 요구되는 포지션이 드러머이기 때문에, 드럼은 좀 남자들의 영역같은 느낌이 있다. 그런 남성적인 영역에서 남자보다 더 현란하고 멋지게 드럼을 치는 여자에게서는 실력이상의 매력이 뿜어져나온다. 마치, 헬스장에서 데드리프트나 어깨에 바벨지고 풀 스쿼트하는 여자를 보는 느낌?! 그렇다. 이 포스팅의 주인공은 드럼치고 노래도 하는 매력적인 여자 Sheila E.


 프린스는 여자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는걸 참 좋아했다. 음악작업도 하고 연애작업도 하고 뭐 그런.. 지금도 3rd Eye Girl이라는 백밴드를 끌고 있는데, 밴드 연주자들이 다 여자.. 부럽다. 기타치는 여자가 공연중에 기타솔로를 하기도 하던데, 프린스 공연에서 프린스가 아닌 사람이 기타솔로를 하는게 좀 이례적인 일이라..





 무튼 프린스와 여성에 관련된 이야기는 정말 많다. 오늘 이야기할 사람은 그의 첫 백밴드 Revolution의 드러머였던 Sheila E도 그 중 하나.. 프린스와는 한 때 연인사이기도 했고, 다수의 곡에 보컬로도 참여했으며, 프린스의 후광을 입고 솔로 커리어도 꽤 성공적으로 이어갔다. 아.. 그런데 단지 프린스의 후광으로만 보기는 좀 그런데, 이 여자가 음악성, 스타성, 매력 모두가 철철 넘치기 때문이다. 현란하게 드럼스틱을 다루는 모습을 보면 왠지 휘어잡히고 싶단 생각이 들어... 



그녀의 최고 히트곡, The Glamorous Life의 라이브 영상을 보자. 1985년 AMA영상인데, 굉장히 화려하고 멋진 퍼포먼스다.



으어... 이 야광봉 퍼포먼스... TV역사상 탑 5안에 뽑혔다고 댓글이 그러더라.. 멋짐.


 그녀는 총 7개의 솔로 앨범을 발매했는데, 첫 세 앨범은 프린스와 함께 공동 프로듀싱한 앨범이다. 앨범도, 싱글도 나름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고 평단의 평도 좋았다. 특히 첫 앨범이었던, <The Glamorous Life>는 정말 좋다. 내 기준에서는 ㅋㅋ 최근에도 쉴라 E는 프린스와 같이 투어도 다니고, 서로의 앨범에 참여도 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 졸 멋지심.



이건 2집의 히트곡, A Love Bizarre. 프린스 스타일의 훵키한 노래.




아, 그리고 이 노래는 좀 번외편인데,



Ready For The World라는 그룹의 Oh Sheila라는 노래인데, 들어보면 알겠지만 완전히 프린스 스타일의 노래다. 'Lady Cab Driver'가 생각나는.. 제목을 봐도 알겠지만 가사도 좀 Sheila E.에 대해 이야기 하는 노래다. 이 노래로 빌보드 챠트 1위.. 대충 프린스가 당시에 그정도 위치였음 ㅋㅋ 여담이지만 이 밴드의 Love You Down이라는 노래도 좋다.



프린스와 투어 중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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