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아이패드 에어를 수령하고, 하루종일 누워서 새 어플들을 설치하고 재밌는 소설이나 한권 받은 뒤, 피자나 한판 시켜서 뒹굴뒹굴 먹고 책보고 먹고 책보고 할 생각이었으나 아이패드가 배송이 안되었으니 이 계획은 애초부터 실패. 천천히 먹으려고 했던 소고기를 찹스테이크로 만들어 맥주와 함께 폭풍흡입하며 스트레스를 달래보지만 전혀 달래지지 않아..... 알라딘에서 2만원짜리 E-book 쿠폰 준다던데 그거나 신청할껄 그랬어..... 빌어먹을 공홈 ㅜㅜㅜㅠㅜㅠㅜ


 올 한해 봤던 영화들이나 쭉 정리하려고 했으나 마음이 잡히지 않아 그냥 얼마전에 샀던 신발 지름 신고나 하려고........


 신어보니 데저트 부츠는 진리였다!!! 처음 살 때 어떻게 신어야 할지 조금 고민됐었는데, 이거 그냥 대충 신어도 잘 어울리더라. 평범하지도 않고. 그래서 하나쯤 더 사려고 생각하던 차에, 6만 6천원짜리 클락스 부츠가 올라와있는 것이 아닌가?! 뭐지?? 대충 보아하니 인기 없는 모델이었던 것 같은데, 어쨌거나 보자마자 일단 질렀다.



이것은 상자 뚜껑....




열어보았다. 네이비 색 스웨이드. 그런데 저 빨간 끈의 정체는??




그렇다. 이 신발의 밑창이 빨간색...... 저 빨간색이 엄청 튈꺼 같은데 신어보면 밑창은 별로 안튀어요.....



다만 몇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 사이즈를 10정도 작게 사면 된다는 댓글을 보고 그렇게 주문했는데, 볼이 좁다...... 헐.. 여자용이었나?!?! 발이 좀 아플 것을 예상했지만 늘어나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냥 신기로..... 교환은 너무 귀찮아.... 두번째 문제는, 어두운 색깔이라 매칭하기 쉬울것으로 생각했는데, 애매한 네이비 색이 신발로 신기 편한 색은 아니더라. 청바지에는 그럭저럭 잘 어울리니 만족하기로. 좀 컬러풀한 바지랑 잘 어울릴듯.




그러하다. 어쨌거나 클락스 데저트부츠는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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