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다시 열심히 듣겠다는 다짐과 함께 구매..가 아닌 선물 받은 헤드폰.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최근 계속해서 가성비 아주 좋은 이어폰과 헤드폰을 만들고 있는 JBL로 결정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개봉기.

상자를 열고

 상자를 한 번 더 개봉하니 깔끔한 케이스등장. 그런데 케이스를 들고 다닐 일이 있을까. 플라스틱 재질이라 들고 다녀야 하나..

 깔끔한 디자인. 자고로 디자인은 심플해야 좋지. 다만 재질탓인지 엄청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긴 하다. 하지만 헤드폰은 가벼워야 하기 때문에 인정.

 구성품.

 일단 소감. 가볍다. 편하다. 안경을 낀 상태로 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고 가벼워서 머리에 얹히는 느낌도 좋다. 진짜 예전에 쓰던 헤드폰들 생각하면 착용감이 이렇게 좋아질 수 있나 싶다.  ANC는 내가 지금까지 쓴 이어폰들의 ANC 성능이 그리 좋지 않았어서 지나치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처음 며칠은 귀가 너무 먹먹한 느낌이 나서 거부감도 있었는데 이제 그것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다. 소리는 좀 더 두고 들어봐야 알겠지만 한동안 이어폰 나부랭이만 쓰다가 헤드폰을 쓰니 신세계이긴 하다. 소리가 다채롭게 모두 살아나는 것 같은 느낌. 공간감 자체가 비교 불가니까 뭐. 아무튼 새로나온 신보도 이것저것 있는데 당분간 열심히 들어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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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샀다.
라 스포르티바 솔루션을 2년 좀 안되게 신었었다. 지난주에 클라이밍 하려고 신을 신는데, 냄새 빼려고 넣어놓은 레미디 가루가 앞코쪽으로 날숨쉬듯 푹 나오는 것이 아닌가… 당황해서 밑창을 보니 앞코는 찢어져있고 고무 밑창도 닳아서 노란 신발색이 드문드문 보이는것이 아닌가.. 진작 밑창 한 번 갈아줄걸.

그래 뭐.. 이 정도 신었음 새로 살 때 됐지 뭐. 약간 투박하게 생겼던 솔루션과 달리 솔루션 콤프는 더 날렵한 느낌이다. 종로산악가서 구매. 사이즈는 반사이즈 더 줄였다.


혜화 알레에서 개시. 근데 발이 너무 아프다… 종로 산악에서 솔루션하고 똑같은 41사이즈를 신는데 내가 너무 쑥쑥 잘 신으니까 크게 신는거라고 하셨는데.. 내 발 사이즈를 재보시더니 살짝 당황하시는 느낌. 크게 신었을리가 없지. 전 사이즈도 계속 신으면 아팠는데. 그냥 발이 잘 적응해서 잘들어가는 거라고 둘러대시더니, 이제 반사이즈 정도 줄이는게 좋다고 하셨다. 신어보니 좋은 것 같아서 반사이즈 줄여 산건데.. 문제는 종로산악에서는 비닐신고 착화를 해봤다면 실제로 나는 얇은 양말을 신고 암벽화를 신는다는 것… 다시 맨발로 가야하나 고민중이다. 아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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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다. 가격이 좀 있는제품은 뜯었을 때 고급진 맛이 있어야지 ㅎㅎ 특히 케이스가 너무 예쁘다. 사실 이 제품은 나온지 좀 됐는데, 에어팟 프로와 새로나온 소니의 코드리스 이어폰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이걸로 결정하게 되었다. 생일선물로 받음 ㅎㅎ 에어팟은 디자인이 너무 구려서 못쓰겠고(아무리 짧아져도 콩나물은 영 취향과 안맞..) 소니의 신제품은 ANC기능을 제외하면 소리 자체가 나랑 잘 안맞을 것 같아서 버렸다. 젠하이져는 뭐.. 이미 헤드폰, 이어폰 등 써본 제품만 세개라 기본적인 믿음이 있었지만, 나온지 꽤 오래된 제품임에도 가격이 지랄맞게 안떨어져서 제외하고 있었다. 근데 신제품 발표하면서 요거 가격이 10만원 정도 떨어지더라. 그래서 냉큼 구입...이 아니라 구입해달라고 했지 ㅋㅋㅋ 장단점이 너무 뚜렷하지만 일단 잘 쓰고 있다.

 

 뭔가 착용감은 전에 쓰던 자브라에 비해 다소 미흡. 블루투쓰도 좀 불안정(이건 AS받아야 하나 싶다.), ANC는 좀 애매(10여년 전에 쓰던 소니 이어폰 수준은 될까..), 통화품질은 정말.. 워..... 장점은 음질 하나 ㅋㅋㅋ 근데 그거 하나 때문에 참고 써야겠다 싶더라. 공간감과 분리도가 차원이 다른 느낌. 뭐 전에 쓰던게 워낙 별로이기도 했지만, 뭐 이 정도면 막귀인 내 수준에서는 정말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아무튼 새 이어폰을 사면서 느낀 점은, 코드리스 이어폰은 단순히 '음질'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대부분 유럽에서 출시한 이어폰들이 음질에 비해 통화품질을 비롯해 편의성이 대단히 부족한데, 가만히 앉아서 음악감상용으로만 쓰는게 아니라 음악도 듣고, 다니면서 통화도 하고, 뭐 이런 용도로 쓰이다보니 나머지 부분을 간과할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에어팟이 참 좋은 선택이긴 한데.. 기본적으로 플랫한 음색을 좋아하기도 하고.. 디자인만 저 모양이 아니었다면.....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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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화를 샀다. 새거.

 

두둥.

 

 이전 클라이밍화는 매드락 레드라인 스트랩.

요거..

 

 1년 넘게 이걸로 버텼는데, 이제 자주 빨아서 그런지 바닥도 미끄럽고 그래서 실력이 안 늘어! 뭐 아무튼 그래서 안 느는거. 아무튼 그래. ㅋㅋㅋ 그리고 맨발로 1년을 신었더니 신발에 냄새가 배겼어...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이 신발은 세컨으로 두고 새 신발을 사기로 했다. 약간 새 신발을 사면 올락말락한 클테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ㅎㅎ

 

라 스포르티바 솔루션. 영롱하다 영롱해.

 

 종로 산악에 가서 스카르파도 몇개 신어보고 라 스포르티바도 몇 개 신어 봤는데, 요거 신는 순간 앞뒤 사방에서 꽉 잡아 주는 느낌 때문에 다른걸 고민 안하게 됐다. 너무 단단해서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적응하면 좋다고 하니 어떻게든 발을 적응시켜 보려고..

 

예쁘다. 열심히 해야지.

 

 비숍에서 개시. 새로 루트셋팅하고 처음 한거라서 비교는 안되지만 전보다 발이 안정된 것 같다... 그래야만 해... 돈 값하려면 ㅋㅋㅋㅋ 아닌게 아니라 확실히 안정감이 생기긴 했다. 무엇보다 집에서 신었을 때는 발이 엄청 아팠는데, 가서 신어보니 생각보다 신을만 했다. 피 안통하는 느낌은 좀 있었지만 ㅋㅋㅋㅋ

 한동안 지름에도 딱히 올린건 없었는데.. 이건 마음에 들어서 ㅎㅎ 집에서 쓸 블루투쓰 스피커를 장만했다. 마샬 스탠모어. 스피커에 대한 갈증이 좀 있었는데 이걸로 조금 해결됐다. 하이파이 시스템을 구축할 여력은 아직없고, 바이닐도 없이 포터블에 의존해서 음악을 듣는 나한테는 조금 괜찮은 블루투쓰 스피커면 충분해서 ㅎㅎ

 

박스. 마샬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앰프, 특히 기타앰프 제조회사다.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살려서 스피커를 디자인했다.

내부 구성물. 왼쪽에는 어댑터가 들어있고 오른쪽은 설명서. 가운데는 Aux단자에 꽂는 선인데 선이 기타앰프에 꽂는 기타선처럼 생겼다.

책상과 책장사이.

스피커상단. 깔끔하다. 온오프 스위치나 볼륨조절 다이얼도 완전히 앰프처럼 만들어졌다.

예쁨. 크림색 살껄 그랬나 싶은 생각은 약간 든다.

 

 

 출력도, 소리도 마음에 든다. 좋은 지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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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네이버 이벤트로 젠하이져 모멘텀 온이어를 받았는데, 이번에도 이벤트를 하더라. 이번엔 닥터 드레 비츠 필. 사실 휴대가 가능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매우 탐나서 사고 싶긴 했는데... 막상 사려니 그렇게 꼭 필요한 물품도 아니었을 뿐더러 닥터드레 제품은 저음덩어리에 가성비가 좋지 않음을 알기에.... 그리고 아직 1년 이용권이 조금 남았어....


 그래도 이점이 있다면 네이버 이용권을 구매하면 이 스피커를 얹어준다는 것? 그리고 닥터드레 제품들이 늘 그렇듯이 디자인 하나는 끝내준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사야하나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여자친구가 선물해줌. 여러분. 선물은 이렇게 하는거에요. 있으면 좋지만 내 돈 주고 사기에는 뭔가 2% 모자란 것..........이라는 자랑.




상자. 개봉전.


파우치에 곱게 싸여있는 스피커.


이건 충전하는 선이랑 Aux로 연결하는 선과 충전기. 충전기가 진짜 깜찍하다.


이것도 나쁘진 않은데, 생각해보니 흰색에 빨간 글씨가 확실히 더 예쁘긴 하다. 그렇지만 역시 마음에 든다. 근데 손이 돼지.



 바깥에서 듣기에도 충분할 정도로 출력도 좋다. 그립감은 정말 좋고, 역시나 저음역이 조금 강조된 느낌이 있지만, 야외용으로는 저음이 강조된게 더 낫다는게 내 생각. 일단 둥둥 울려야 좋지. 지름 아닌 지름글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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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꼭 사야하는 것은 아니었다. 근데 네이버에서 이벤트를 하잖아?


http://music.naver.com/promotion/eventContent.nhn?eventId=9089&isIng=ALL&page=4


 어자피 네이버 뮤직 이용중이기도 했고, 쓰고 있던 헤드폰의 솜이 조금씩 헤지려는 조짐이 보여서 새로 하나 구입해야겠다고 맘 먹고 있던 참이었다. 전에 쓰던 헤드폰은 AKG K-450이었다. 여자 친구가 3-4년 전쯤인가 사줬던 걸로 기억한다. 엄청 오랬동안 잘 썼지.. 저음부가 조금 강한게 아쉽다면 아쉬웠지만 가성비도 엄청 좋았고, 플러그로 되어있는 선도 교체도 가능해서 단선된 선만 서너번 교체해가면서 썼다. 뭐 이런건 어자피 지름신에 대한 핑계.... 그냥 탐나서 질렀어...;;


 젠하이져 헤드폰은 예전에 PX 시리즈만 썼었는데, 오픈형이었던 PX 100이었나? 아웃도어형은 아니었고, 착용감도 별로 였지만 실내용으로는 30만원 이상짜리 헤드폰도 뺨따귀 때릴정도의 가성비를 가지고 있었다. 10만원도 안되는 주제에. 어쨌거나 덕분에 젠하이져라는 브랜드 네임 하나로도 꽤 신뢰감이 있었음. 그리고 네이버 이벤트에서 구매하게 된 젠하이져 모멘텀 온이어 헤드폰.



박스. 흔들렸네;


케이스. 이것도 흔들림. 케이스도 헤드폰 재질도 고급스러워 보이고 포장도 잘 되어있다.





 난 원래 심플한 블랙(차선책은 화이트)을 좋아하는데, 자꾸 품절로 본의아니게 레드 제품들을 구매하게 된다. 물론 블랙과 화이트 다음은 레드지. 어쩌다보니 아이패드랑 깔맞춤 됐다. 아이패드에 헤드폰 끼우면 멋부린거 같으니 아이폰에만 끼워야지.


 처음 들었을 땐 에이징이 안 되어서 그런지 저음이 좀 벙벙거리고 소리도 좀 막히는 느낌이 들었는데 2-3일 꾸준히 들으니까 소리가 좀 맑아졌다. 이 헤드폰도 저음이 좀 쎈 편이긴 한듯. 고음부도 들을 수록 조금씩 선명해지는 느낌이 있고. 소리가 좀 작아지는 편이라 다른 헤드폰이나 이어폰 보다 볼륨을 좀 더 높여야 할 듯. 차음성은 좋은편이다. 뭐 이러나 저러나 막귀인 편이라 어느정도 성능만 받쳐주면 다 좋다고 들음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20만원 안팎이 가성비로는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함. 헤드폰이고, 이어폰이고. 사실 디바이스, 리시버 다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뭘 듣느냐 아니겠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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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늦은 아이패드 에어 지름 신고. 아니, 조금 많이 늦었지 ㅋㅋ 잘 쓸수 있을까 싶었고, 혹시 돈지랄 아닐까 걱정도 됐는데, 없이 어떻게 살까 싶을 정도로 잘 쓰고 있다. 강의 자료는 전부 패드에 옮겨서 강의할때 들고 쓰고 있고, U-Pad어플 받고 터치펜도 장만하여 강의노트도 잘 써서 활용하고 있다. 유패드 진짜 좋더라. 한컴오피스 어플은 아직 좀 아쉽긴 하지만.. 어쨌거나 피뎊파일은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드랍박스도 등록해서 쓰고 있는데, 강의자료 넣었다 빼기도 편하고.. 뭔가 생활이 더 스마트해진 느낌. 이것은 나의 허세욕구를 더 채울수 있는 훌륭한 도구였다.....


오자키 케이스와 알루펜 터치펜. 둘다 원래 블랙으로 주문했는데 색이 없어서 본의아니게 레드로 깔맞춤 ㅋㅋㅋㅋ 나름 괜찮다. 일단 그렇게 비싸지 않은 터치펜을 샀는데, 이거 닳고 나서 다음에 살 땐 조금 더 좋은 터치펜을 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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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아이패드 에어를 수령하고, 하루종일 누워서 새 어플들을 설치하고 재밌는 소설이나 한권 받은 뒤, 피자나 한판 시켜서 뒹굴뒹굴 먹고 책보고 먹고 책보고 할 생각이었으나 아이패드가 배송이 안되었으니 이 계획은 애초부터 실패. 천천히 먹으려고 했던 소고기를 찹스테이크로 만들어 맥주와 함께 폭풍흡입하며 스트레스를 달래보지만 전혀 달래지지 않아..... 알라딘에서 2만원짜리 E-book 쿠폰 준다던데 그거나 신청할껄 그랬어..... 빌어먹을 공홈 ㅜㅜㅜㅠㅜㅠㅜ


 올 한해 봤던 영화들이나 쭉 정리하려고 했으나 마음이 잡히지 않아 그냥 얼마전에 샀던 신발 지름 신고나 하려고........


 신어보니 데저트 부츠는 진리였다!!! 처음 살 때 어떻게 신어야 할지 조금 고민됐었는데, 이거 그냥 대충 신어도 잘 어울리더라. 평범하지도 않고. 그래서 하나쯤 더 사려고 생각하던 차에, 6만 6천원짜리 클락스 부츠가 올라와있는 것이 아닌가?! 뭐지?? 대충 보아하니 인기 없는 모델이었던 것 같은데, 어쨌거나 보자마자 일단 질렀다.



이것은 상자 뚜껑....




열어보았다. 네이비 색 스웨이드. 그런데 저 빨간 끈의 정체는??




그렇다. 이 신발의 밑창이 빨간색...... 저 빨간색이 엄청 튈꺼 같은데 신어보면 밑창은 별로 안튀어요.....



다만 몇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 사이즈를 10정도 작게 사면 된다는 댓글을 보고 그렇게 주문했는데, 볼이 좁다...... 헐.. 여자용이었나?!?! 발이 좀 아플 것을 예상했지만 늘어나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냥 신기로..... 교환은 너무 귀찮아.... 두번째 문제는, 어두운 색깔이라 매칭하기 쉬울것으로 생각했는데, 애매한 네이비 색이 신발로 신기 편한 색은 아니더라. 청바지에는 그럭저럭 잘 어울리니 만족하기로. 좀 컬러풀한 바지랑 잘 어울릴듯.




그러하다. 어쨌거나 클락스 데저트부츠는 진리다.



 은지가 선물로 준 존 바바토스 아티산.

개인적으로 향수는 자기 만족이라서 탑노트가 좋아야 하는데 탑노트는 그냥 그렇다. 좀 찌르는 느낌. 큰 부담은 없지만..ㅎㅎ 그래도 이게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로 가면서 은은하게 그 향이 유지되서 좋다. 상큼한 오렌지? 플로랄? 우디? 아무튼 그런 계열인데 원래 좀 중성적인 향을 좋아해서 그런지 향 자체는 꽤 맘에 든다. 가끔 일하다가 손목에 킁킁대고 혼자 좋아함 ㅋㅋㅋㅋㅋ 지속력이 약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울정도로 약하다고 느끼진 않았다. 아침에 뿌리고 저녁이 되어도 어렴풋하게 비누향처럼 남아있긴 하다. 희미하지만...ㅎㅎ 공병에 나눠 담아 놔서 외출시엔 오후늦게 한번 더 뿌리면 하루 종일 지속 될듯. 

 이로써 가진 향수가 네개가 되었다. 휴고 보스 퓨어를 제외하고는 세개가 흔한 향수라서 좀 그렇긴 한데..(그나마 안 흔한 휴고 보스 퓨어는 향이 썩 맘에 들진 않는다. 평소에는 별로고, 비오는 날에 뿌리고 싶어지는 향 ㅋㅋ) 말했듯이 향수는 자기 만족이니까. 내가 맡았을 때 좋으면 됨. 어자피 지나다 나는 다른 남자 냄새 별로 신경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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