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예상한대로 혹은 원하던 대로 결과가 나와서 놀랐다; 사실 누구나 예상가능한 수준으로 예측하긴 했지만 ㅋㅋㅋ 일단 추성훈은 제이크 쉴즈에게 예상대로 판정패. 사실 추성훈이 조금 더 선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결과는 예상대로. 제이크 쉴즈는 침착했고 영리하게 펀치를 꾸준히 꽂아넣었다. 결국 마지막엔 테잌다운에 이어 초크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추성훈은 왼손잽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면서 타격에서 밀렸다. 클린치 상황에서 테잌다운 당하지 않고 잘 방어했으나 결국 그 뿐. 포인트를 딸 만한 요소가 경기내내 거의 없었다. 아, 전광석화 같던 두번의 테이크 다운은 진짜 간지나더라.

추성훈과 동현킴. 공개훈련때.



 그리고 이 슈퍼 사모아인!! 마크 헌트 회춘모드다.. 사실 마크헌트가 이기길 바랐지만 요즘 다시 상승세인 칙콩고와의 일전은 쉽지 않다고 봤는데, 가드위로 강펀치를 꽂아 넣고, 도망가는 칙콩고를 놓치지 않고 기어코 펀치를 꽂아 넣었다. 다음 경기는 비교적 상위 랭커들과의 경기가 될 것 같은데 기대됨. 라이언 베이더의 경기는 신성의 부활을 알린 경기라 기분 좋았고, 더욱 많이 성장해주길 바람.

근육이 ㄷㄷ



 벤 핸더슨의 타이틀 매치는 대단했다. 유효타와 테이크다운 수를 보고 판정이 애매하다는 반응도 좀 있으나(UFC 공식 페이스북에서..)  대체적으로 멋진 승부였으며 결과에 동의하더라. 그리고 빠른 시일내에 리매치를 바라는 사람도 많았고. 확실히 논란의 여지가 없는건, 얼굴만 비교해도 에드가는 박살났고, 헨더슨의 얼굴은 처음 등장하는 모습 같았다는 것. 유효타도 유효타지만 결정적인 파괴력에서 에드가가 많이 밀린 듯 보였다. 아, 물론 운도 좀 있었던 것 같지만. 바닥에 등을 대고 차올린 발 뒤꿈치에 맞아 그렇게 큰 커팅이 날 줄이야.. 조 로존을 시작하자마자 꺾은 안소니 페티스와의 경기가 첫번째 방어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성사 된다면 역시나 높은 관심을 받을 것 같다. WEC의 마지막 챔피언전에서 만난 두 사람이 UFC에서 벨트를 놓고 겨루게 되다니. 

벤 헨더슨과 그의 한국인 어머니.

저 미스 Japan 참 매력없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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