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쓴지 딱 2년. 2년 사이에 얼마나 바뀌었을까...싶어서 다시 쓰는 프로필.


여전한 음덕.

 혹은 흑덕. Prince, 나윤선, 요즘은 Maxwell보단 D'angelo, 이소라, Tom Waits, Janelle Monae, Kanye West, Daft Punk.. 쓰다보면 또 지나치게 길어질까봐 생략. 한 장르를 깊게 파는 것 보다 여러장르를 얕고 넓게 파는것을 더 좋아함. 하지만 여전히 흑인 음악 편애중.


하늘덕후.

 파란 하늘만 보면 갑자기 없던 에너지도 생기는 Purunhaneul증후군(?) + 광합성집착증(?) 있음. 청명한 가을하늘은 생각만해도 설레고, 코 끝이 찡할 정도로 추운 날씨에 곧 깨질 것 처럼 깨끗한 하늘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씨. 하지만 겨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함정. 풔킹 스노우. 장마철에는 예민함. 무진장 예민함.


커피덕후.

 싸구려 핸드드립 장비(그것도 칼리타만..)+싸구려 더치기구에다가 비루한 스킬이지만 커피를 갈고 내리면서 나는 커피향과 여유, 그 과정을 사랑함. 블로그 주인장을 혹시라도 만날 일이 있을 때 귀띔주면 더치 한병 정도 선물로 받는 것은 어렵지 않음. 다만 맛은 보장 못함. 먹고 죽진 않음.


수학과 과학.

 여전한 탐구의 대상. 새로운 것을 접할 때 마다 느끼는 경외감 같은게 좀 있음. 괴델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요즘은 좀 우주+물리학에 관심을 주는 중. 다만 현실 생활이나 가치관에 큰 영향을 주는 것들은 아닌지라 요즘은 인문학에 힘 좀 더 쓸까 하고 고민만 하는 중.


영화.

 영화관에서는 우당탕탕 화려하고 볼거리 많은 상업영화, 집에서 볼 땐 불끄고 혼자보는 공포영화가 내 첫번째 초이스들. 편애하는 감독들이 있는데, 그런 감독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이 함정.


여전히 사랑하는 것들.

 우연히 찍힌 내 맘에만 쏙 드는 사진- 펜탁스 카메라는 쳐박아두고 안쓴지 오래, 혼자 마시는 술, 둘이 마시는 술, 여러명이 왁자지껄 떠들며 마시는 술, 요즘은 맥주와 청하와 설중매 스파클링, 진토닉은 여전히 내 사랑, 모든 종류의 보드게임, 혼자 보내는 시간, 격투기와 축구(는 보는 것만), 혼자 예쁘게 데코까지 해서 맛있다고 먹는 요리(특히 고기..), 데드리프트 하는 여자, 웃는 여자(는 다 예뻐), 김연아, 한효주, 무한도전, 세심한 선곡의 흔적이 보이는 카페, 그리고 many more....



 2년 사이에 소울라이즈드도 활동을 안하고, 싸이월드 탐음매니아도 끝났다. 탐매에서 썼던 글들도 좀 긁어와야겠다. 퀄리티는 좀 시망 ㅋㅋㅋㅋㅋㅋ 그냥 추억삼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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