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데려다 주는 길에 창밖을 보니 개나리들이 만개를 앞두고 있더라. 그리고 이제 막 푸른 잎사귀들도 살을 찢고 나오기 시작했다.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는 것 같다. 아무래도 MPB를 들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생각나는 노래를 스캔해봤는데, 헐... 앨범 커버는 생각이 나는데 노래 제목도, 가수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보사노바는 그래도 꽤나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나이를 먹은건지.. 그동안 그만큼 듣지 않았던 것인지.. 집에와서 찾아보니 Celso Fonseca였다.

 집에 돌아오는 길부터 집에와서 지금까지 계속 예전에 즐겨듣던 MPB들을 찾아들었다. Bia도 그 중 하나인데, 몇 년 전....이 몇 년 전이더라... 벌써 7년 쯤 되었겠구나. 아니 8년? 탐음매니아 하다가 알게 된 음잘알 누나가 추천하던 뮤지션이었다. 이 앨범 "Carmin"을 들으면서 Bia의 매력을 많이 느꼈는데, 보사노바, 쌈바, 샹송을 가리지 않고 잘 소화했다. 이 노래는 샹송.. 사실 MPB 노래를 올리고 싶었는데 유튜브엔 이거 하나 있었음. 앨범을 들어야해. 좋은 곡들이 참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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