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가 이런 노래를 들었다. 들어보세요. 내가 들으란건 그냥 들으면 됨. 이건 뭔 허세야......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만 좋아할 것 같은 노래는 들으라고 하지도 않음.

 

 

Moses Sumney - Plastic

 

 목소리 봐 ㅋㅋㅋㅋ 미쳤다. 니나 시몬, 샤데이, 로빈 한니발, 프린스, 빌랄 등등.. 많은 목소리들이 스치고 지나가는데 아무튼, 이 섬세함과 나른함.. 이거 또 주변에 추천...은 요즘 할 사람이 없네. 그냥 블로그 들러주시는 님들이나 즐겁게 들어주세요.(나만 몰랐던 건 아니겠지...)

 

Moses Sumney - Plastic(Live)

 

 근데 라이브도 쩔..

요래 생김

 

 아무튼 들어봅시다. 'Plastic'을 듣고 편안하면서도 유니크한 목소리가 좋아서 올리려고 마음먹었는데, 사실 진짜 호들갑을 떨었던 이유는 아래 노래 때문에 ㅋㅋ

 

Moses Sumney - Lonely World

 

 이 노래는 목소리나 보컬 스타일이 니나 시몬을 유난히 많이 빼닮았다. 그래서 더 좋은데.. 이게 중반부부터 베이스 드럼이 둥둥대고 하이햇이 쪼개져 나오면서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날카롭고 중성적으로 울려퍼지는 모제스의 목소리와 잘게 쪼개진 드럼에 베이스가 쏘아대는 후반부는 진짜 짜릿하다. 찾아보니 썬더캣이더라. 어쩐지 익숙한 냄새가 난다 했어. 스피커로 듣고나서 왠지 이 노래는 헤드폰으로 들어야 할 것 같아서 헤드폰으로 한 번 더 들었다. 이 노래를 듣고 본격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다. 정규앨범은 아직 없고 EP들만 몇 개. 나이는 어려뵈는데 몇살인가. 노래를 들으면 알겠지만 Folk-Soul 계통의 뮤지션이다. 'Lonely World'은 썬더캣이 참여해서 약간 더 도드라진 노래가 된 듯 하다. 포크 소울 노래들이 가장 많지만 아래는 비교적 다양한 음악 스타일의 모제스 노래들을 모아봤다.

 

 

Moses Sumney - Man On The Moon

 

이 노래도 편안하고 좋다.

 

Moses Sumney - Seeds

 

 사실 포크소울은 그렇게 내 취향의 음악들은 아니었는데, 모제스는 이걸 좀 깬 것 같다. 뭔가 다른 한 끗이 있다. 도입부도 물론 좋지만 중첩되어 나오는 모제스의 보컬때문인지 홀리하기도 하고 포크록의 느낌도 있다.

 

Moses Sumney - Ascension

 

 

Moses Sumney - Everlasting Sigh

 

  아프리카 토속 리듬을 차용한 노래.. 이 노래 라이브도 좋았다.

 

Moses Sumney - Worth It

 

 이 노래 까지만. 드럼이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비트위에 심플하게 보코더만 입혀 부른 노래. 심플하게 그대로 끝나서 더 매력적이다.

 

 라이브도 잘하던데 이번 서소페에서 데려오는건 어떱니까. 리스크가 크려나.. 그래도 개런티는 쌀텐데. 페북 페이지에 노래 링크 해주면 팬은 좀 생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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